전라남도가 올해 1159억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4만개를 만든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정부의 일자리 및 사회간접자본(SOC)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겨울철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월부터 실내활동으로 시행한다.
일자리는 지난해 3만 3000개보다 7000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월 30시간,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 공익활동의 질적 개선을 위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신설해 월 60~66시간, 10~11개월 운영한다.
주휴수당 포함 최대 73만 원까지 지급해 참여 어르신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서비스형은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등 아동시설지원 및 장애인시설지원,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노인시설지원 등이다.
전라남도는 또 도 자체사업비를 들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6곳에서 10곳으로 늘리고 신규 시장형사업에 초기투자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실버카페, 역사문화콘텐츠 연계 사업 등의 전남형 노인일자리 200개를 추가로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박환주 전라남도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사업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져 많은 저소득 어르신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혹한기 활동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등 참여노인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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