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올해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11일부터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고용부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 충남 계룡시, 경기 시흥시 등 3곳에 설치한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올해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10곳으로 늘리고 2022년에는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를 시작했고 오는 11∼18일에는 6개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한다.
공모 신청을 한 지자체는 1차 서류심사, 2차 건립 지역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건립 지역으로 선정된다.
선정 심사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지역별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보육수요 충족률 △이용 편리한 주거지 인근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건립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나영돈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중소기업·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건강한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2022년까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50개소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국가 정책에 발맞춰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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