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악플러 100여명 고소했지만 여전한 악플 세례…네티즌 "카톡부터 해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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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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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씨[사진=연합뉴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악플러 100여명을 고소했지만, 여전히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양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는 서초경찰서에 악플러를 명예훼손 또는 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악플과 모욕하는 글들 때문에 (양예원 씨가)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피해를 봤다"며 "다른 피해자들이 용기 내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공익적 차원에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양씨 측은 이를 시작으로 계속 악플러들을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양예원씨가 악플러를 고소했지만 기사 댓글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서는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네티즌들은 "양예원씨 같은 분 때문에 진짜로 미투해야 할 여성들이 피해를 본다", "한 사람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공익에 부합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왜", "카톡 대화부터 해명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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