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준근 형 실족사 고백…가족 모두 힘든 시기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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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2-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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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준근[사진=KBS]

개그맨 송준근이 형 실족사를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개그맨 송준근이 출연해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사춘기 시절 친구를 찾아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송준근은 7살 때 가족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두 살 위 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송준근은 "형이 계곡에서 잠자리를 잡다가 바위의 이끼를 밟고 미끄러져 그대로 물에 휩쓸려갔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형을 구조했을 땐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송준근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송준근의 어머니는 긴 시간 우울증을 앓았다.

한편, 송준근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준교수', '곤잘레스' 등의 캐릭터를 연기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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