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불확실성 여파에 기준금리 0.7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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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2-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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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현 수준으로 동결

영국 중앙은행인 런던의 영란은행(BOE) 앞을 7일(현지시간) 출근길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했다고 중국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가 7일 보도했다.

이날 MPC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을 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최근 영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 이어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줄곧 0.5%를 유지했지만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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