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0% VS 지방 61%…초기 분양률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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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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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천양지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지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100%를 달성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3분기 99.6%에서 4분기 100.0%로 0.4%포인트 올랐다.

인천 초기분양률 역시 전분기보다 4.7%포인트 오르며 100.0%의 완판 기록을 세웠다. 경기지역 초기 분양률은 95.3%, 수도권 전체 평균은 96.4%였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 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5대 광역시도 같은 기간 평균 97.0%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광주 99.1%, 대구 97.2%, 부산 95.5%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 울산, 세종은 해당하는 물량이 없었다.

하지만 광역시와 세종을 제외한 기타 지방의 초기 분양률은 61.4%로 크게 떨어졌다. 그나마 충북과 전북이 각각 93.3%, 89.4%로 선방했고, 충남(52.7%)과 경북(56.1%)은 50%를 겨우 넘겼다. 강원은 41.5%, 경남은 33.3%로 초기 분양에 성공한 가구가 절반에도 한참 못 미쳤다.

전국 평균치는 85.6%로 전분기보다 1.5%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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