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적정수심을 확보하는데 팔을 걷어부쳤기 때문이다.
인천항의 바닷길 중 하나인 제1항로 북측구간(북항∼내항)의 계획수심은 14m이지만 현재 수심이 얕은 곳은 최저 9.6m를 기록하는등 대형선박의 원활한 이동에 문제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IPA는 이달중 해당항로의 적정 수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5개월간 진행될 용역에서는 선사와 물류 업체를 대상으로 수심별 처리 가능 물동량과 통항 선박 등을 조사해 통항 안전성 확보와 통항률을 높이는데 필요한 적정 수심을 확정한다.
또 사업타당성(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오면 항로 준설에 필요한 정부 예산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IPA는 이와함께 준설이 시급한 제1항로 남측구간 일부 정박지(W-2)와 북측구간 저수심 암구간은 올해 상반기까지 준설을 마치고 남측구간(내항∼팔미도)도 우선순위를 정해 준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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