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 외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은 주 2회 24시간 단식하는 방법과 하루 8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고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24시간 굶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매일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이른바 16대 8법칙을 따르는 간헐적 단식은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또 나뉜다.
지난해 8월 미국낙농학회지(Journal of Dairy Science)에 게재된 캐나다 궬프대(University of Guelph)와 토론토대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아침 식사는 오후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2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고탄수화물 시리얼을 함유한 아침 식사를 일반 우유 또는 유청단백질 분말과 혼합된 고단백 우유와 함께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 때 고단백을 섭취한 사람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점심시간 이후 식욕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가 더 오래 걸려 전체적으로 소화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어 이것이 바로 식욕 억제 효과로 이어진다“며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식 매일유업 헬스앤뉴트리션 연구팀장은 “우유 단백질 핵심인 유청단백질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며 “제지방량(fat-free mass)을 늘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유청단백질이 함유된 양질의 고단백 식사를 활용해 건강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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