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무슨 날? 일본 유학생 독립 요구 결의문 선포…3·1운동 도화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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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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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독립선언 안내문[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에 관심이 쏠린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서 공부하던 한국인 유학생들이 대한한국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뒤이어 국내에서 일어난 3·1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2·8 독립선언은 도쿄 조선청년독립단이 주도했다. 대표는 최팔용·윤창석·김도연·이종근·이광수·송계백·김철수·최근우·백관수·김상덕·서춘 등이다.

이들은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제창에 자극받아 2월 8일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한국유학생 대회를 열었다.

최팔용이 대표로 나가 이광수가 작성한 선언서와 결의문을 낭독, 만장일치로 가결해 일본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려다가 일본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한편,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담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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