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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이 생명보험뿐 아니라 증권사와 카드사 인수합병(M&A)을 고려 중이다.
KB금융그룹은 8일 2018년 경영실적 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2015년 LIG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을 인수한 후 2017년 손보를 완전 자회사로 하면서 M&A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후 큰 규모의 M&A가 없는데 크게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력은 이미 준비가 돼 있고 금융업계의 규제 상황, 산업재편 가능성을 볼 때 향후 M&A 좋은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은 "M&A 성격상 구체적인 관심 매물이나 검토 중인 상황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그룹 내에서 포트폴리오가 취약한 생명보험에 대해선 관심을 두고 있다고 꾸준히 이야기 해왔다"며 "추가적으로 증권에서 웰스매니지먼트나 상품 매뉴패처링 등에 우위가 있는 증권사와 고객 세그먼트나 데이터에 강점있는 카드사 등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수 있는 타깃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
또 "M&A를 진행할 경우 총자산순이익률(ROA)을 10%정도 낼 수 있는 기업이길 기대한다"며 "인수 가격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겠으나 타깃 기업의 성장성과 그룹 간의 시너지 창출 등을 종합 고려해서 가치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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