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달 미중 정상 회담 무산소식에 여전히 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3.20포인트(0.25%) 내린 2만5106.33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83포인트(0.07%) 오른 2707.88에, 나스닥지수는 9.85포인트(0.14%) 상승한 7298.20에 마쳤다.
당초 협상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전까진 협상을 타결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양국은 초안(드래프트)도 미처 완성하지 못한 상태다. 다음 주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벤자민 라우 아프리엄어드바이저 최고투자임원(CIO)은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현재로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론 영향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는 발표된 게 없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2.40포인트(0.32%) 내린 7071.18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15.24포인트(1.05%) 하락한 1만0906.7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15.14포인트(0.48%) 내려간 3135.6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3.92포인트(0.48%) 떨어진 4961.64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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