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밝힌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다.
하노이는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식수도가 됐으며, 2010년 9월 도시건설 1000년을 맞이한 역사를 갖고 있다.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하노이는 1945년 9월 2일 베트남 민주공화국(북 베트남)이 독립 선언을 한 이후, 하노이는 베트남 민주공화국(북 베트남)의 수도가 됐다. 이어 1975년 남베트남의 붕괴 이후 북베트남이 세력을 확장해 1976년 7월 2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되면서 하노이가 수도로 정해졌다. 2008년 8월 하떠이 성을 통합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하노이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결정된 이유는 개혁·개방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베트남을 보여주기 위한 미국의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하노이는 1954년 이후 공업이 발달해 공구, 발전기, 합판, 직물, 화학제품 등을 주로 생산해왔고, 1990년대 이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
또 하노이는 북한시 자신들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 하노이에서 판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해 3시간가량 양자회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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