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 총장 취임 “대학은 잘 가르쳐서 인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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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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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제27대 총장 취임식 개최

  •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사진=서울대 제공]

국회의사당을 떠나 모교로 돌아간 오세정 박사가 제27대 서울대 총장에 취임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제27대 총장 오세정 박사(사진·66세)의 취임식이 지난 8일 오전 11시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총장, 학장 및 원장, 교수, 학생,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의 혁신과 공공성 강화, 지성의 회복, 한국 사회와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 미래지향적 교육, 장기적 전망 속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연구 수행,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연구문화 조성 등을 강조한 서울대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 총장은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서울대의 사명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과 결과가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좋은 대학이란 뛰어난 학생을 잘 뽑는 대학이 아니라 잘 가르쳐 뛰어난 인재를 만드는 대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연합회 부회장,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오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총장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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