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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 학생들 오갈까...남북 교육교류사업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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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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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북한에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 제안

  • 조희연 교육감, 금강산에서 12일 제안 예정

[표=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과 평양의 학생들이 오가는 사상 첫 남북 교육교류사업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오는 12일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서 북한 교육당국에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평화 공존을 위한 남북교육교류 추진’을 2기 핵심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2019년은 서울시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화교육’의 원년이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중에 남북 교육교류사업의 물꼬를 터 각 분야가 연계성을 갖고 진행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의 사업 내용은 서울-평양 간 △역사유적 공동탐방 △전통문화 공동체험 △교육기관 상호탐방 △교육자 공동학술대회 △학생 교육여행 △학생 예술활동 교류 △학생 스포츠 교류 △학생이 함께하는 ‘과학어울림’ △직업교육 교류 등과 한반도 생태‧환경 공동체험으로 구성됐다.

‘서울-평양 교육교류 사업’은 서울과 평양의 교육 당국이 주관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남북 교류 사업에 전문성 있는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교육교류 사업의 시기 및 내용은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의 진전 상황, 사업의 성격, 사업 당사자 간의 실무 협상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북한이 본 사업의 내용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수용해 ‘서울-평양 교육교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이 분단 7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상호이해와 신뢰 회복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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