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에게 창업 초기 생활안정자금을 월 100만원씩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에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쳥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 마감 결과, 1600명 선발에 2981명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1.5배수를 선발하고, 내달 시도 단위 면접을 거쳐 4월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서면 및 면접에서는 △영농의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농 1600명은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희망에 따라 창업자금, 농지, 기술 교육 등을 연계지원 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 결과를 보면, 경북 지역의 신청자가 5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과 전남이 각각 447명과 442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자 중에는 본인 명의로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한 ‘독립경영 예정자’가 절반 이상인 1686명을 차지했다. 1년차가 800명, 2년차는 321명, 3년차는 174명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종 선발자 대상으로 지원금 사용범위와 의무사항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선발자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연계사업을 최종 확정해 청년 창업농들이 농업‧농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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