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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휩싸인 ‘손오공’, “1000억 매출 완구기업, 시장서 영향력 행사 어려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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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2-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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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에서 검색된 '듀비카'.[사진= 네이버쇼핑 캡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완구 판매 1위 기업 손오공이 반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11일 YTN 보도로 알려진 손오공의 갑질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손오공 측은 이날 “1000억원대 매출 기업이 완구시장에서 갑질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안된다”며 “갑질을 당한 업체는 같은 완구 판매 업체로 시장에서는 경쟁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YT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어린이 완구 스타트업에 뛰어든 A기업은 1년 넘는 연구 끝에 변신 장난감 ‘듀얼비스트카(듀비카)’를 출시했다. 하지만 A기업은 해당 완구를 정식 출시하고도 손오공의 극심한 견제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기업 측이 어린이 방송국에 영향력을 행사해 A기업의 완구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듀얼비스트카'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어린이 방송국 측 또한 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면 광고를 줄이거나 아예 빼겠다는 압박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손오공 측은 “A기업 제품을 견제하기 위해 압력행사를 한 적이 없다”며 “A기업이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반박했다.

손오공 측은 '듀얼비스트카'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어린이방송사 여러 채널에서 방영됐다”며 “국내 대형마트를 포함한 여러 유통 총판에서도 유통됐다”고 말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듀얼비스트카 제품은 지금도 네이버쇼핑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며 “시장 논리상 경쟁기업일 뿐 우리가 완구판매 1위 기업이라 할지라도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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