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원화도 약세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8원 내린 달러당 1123.1원에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62% 절하한 6.7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절하폭은 지난해 7월 20일(0.9%) 이후 최대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11일 차관급, 14∼15일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이를 지켜보려는 심리가 하단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p(0.17%) 오른 2180.7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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