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의 금융부문평가를 받는다. 2013년에 이어 6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IMF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FSAP) 평가단이 12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FSAP는 IMF가 회원국 금융부문의 국제기준 충족 여부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180개 IMF 회원국 중 글로벌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중요한 29개 국가와 자발적 FSAP 신청 국가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실시된다. 한국은 2003년과 2013년에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세 번째다.
우리나라는 12일부터 14일까지 평가단 사전방문을 시작으로 서면질의·답변(3~6월), 1차 방문평가(8~9월), 2차 방문평가(12월)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평가단은 내년 상반기 최종보고서를 IMF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전 방문단은 12일부터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평가일정과 범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들과 'FSAP 평가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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