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쏨킷 경제부총리가 8일, 상무부 간부들과 회의를 가진 후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에 의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11, CPTPP)에 연내에 가입신청을 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회원국 국내 총생산(GDP)이 전 세계 13% 규모(2017년 기준)인 협정에 가입함으로서 태국의 무역과 투자의 촉진을 도모한다.
쏨킷 부총리에 의하면, 상무부가 가입에 관한 계획을 마련한 후 정부는 오는 3월 국무회의에서 협의할 계획이다. 국무회의의 승인이 나면 상무부가 각 회원국과 정식 협의 후 가입을 신청한다.
또한 올해는 태국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의장국임을 감안하여 연내에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상무부에 지시했다.
아울러 올해 수출 8% 증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에 각국의 상무 당국과 협의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태국의 TPP 회원국 11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31%에 해당하는 770억 달러(약 8조 4500억 엔)이며, 5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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