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북한 방문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팜빈민 부총리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 장관의 방북 목적과 계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만큼 성공적인 회담 성과를 위한 자리가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2차 회담과 관련, 실무자급 논의가 마련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일정 중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민 장관은 베트남에서 실무자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구체적인 일정, 숙소 등의 문제를 논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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