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올해 말까지 비상방송설비 성능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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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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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소방서 제공]

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경호)가 한 개의 배선이 단락돼도 먹통이 돼 버리는 비상방송설비 문제를 개선하고자 관내 비상방송설비 설치 대상 64개소에 대해 올해 말까지 비상방송설비 성능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 층의 비상방송설비 배선이 화재 등으로 단락(합선)될 경우 증폭기(앰프)를 보호, 다른 층으로의 정상적인 화재 통보가 되도록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자보수(기간 완공일로부터 2년 이내) 대상은 ‘소방시설공사업법’ 제15조(공사의 하자보수 보증 등) 규정을 적용, 비상방송설비를 설치한 소방공사업체에서 개선하며, 이외 대상은 자체점검(종합정밀점검·작동기능점검)과 소방특별조사에 따른 조치 명령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성능개선 방법은 각 층에 배선용 차단기(퓨즈) 설치,  폴리스위치를 이용한 시스템 설치, 단락신호 검출장치 설치, 각 층마다 증폭기 또는 다채널앰프 설치, RX방식 리시버 설치 등이다.

김경호 서장은 “성능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방법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화재안전기준을 충족에 적합하다면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화재 시 초기 대피 안내방송을 위한 중요 시설인 만큼 단락 또는 단선 시 통보에 지장이 없도록 조기에 점검 ․ 보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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