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설레는 밸런타인데이(2월14일)가 성큼 다가왔다. 연인뿐만 아니라 솔로 탈출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설레는 날이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선물이나 카드로 서로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는 관념이 폭넓게 자리 잡은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초콜릿처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장소로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 더욱이 올겨울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면서 실내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늘고 있다.
연인 10명 중 7명 이상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호텔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코투어가 20~3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89%가 밸런타인데이에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박을 함께 보내겠다는 연인이 38%, 당일코스로 데이트를 즐기겠다는 응답이 51%를 차지했다. 이밖에 데이트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11%로 나타났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데이트 계획을 준비하는 비중에 대한 문의에는 '각자 역할을 나눠 함께 준비한다'가 7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자가 모든 것을 준비한다' 14% △'여자가 모든 것을 준비한다' 8%로 밝혀졌다.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숙박형태로는 리조트(38%) 또는 호텔(37%)에 숙박하길 희망한다는 답변이 대체로 많았다. 이어 △펜션(22%) △풀빌라(3%)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는 부대시설 이용(4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숙소 근처 레저시설이용(25%) 예쁜 숙소(21%) △둘만의 공간필요(10%)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다.
아울러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커플 속옷'이 꼽혔다. 2017년 기준으로 한 업체가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커플 속옷이 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IT 기기와 초콜릿이 14% △기프티콘이 6%로 뒤를 이었다.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인 초콜릿과 같은 일회성 선물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사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언더웨어를 선물할 때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은 '심플한 스타일의 언더웨어'가 4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섹시한 스타일'의 언더웨어가 40%의 응답률을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초콜릿 선물에 대한 남녀의 시각도 달랐다. 여성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어하는 반면 남성은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을 더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면세점이 남녀 1087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 여성은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로 △직접 만든 초콜릿(32%) △초콜릿이 아닌 다른 선물(30%)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30%) △기타(8.4%) 순으로 대답해 초콜릿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남성은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38%) △초콜릿이 아닌 다른 선물(23%) △직접 만든 초콜릿(22%) △기타(17%) 순으로 대답해 여성과 달리 직접 만든 초콜릿 보다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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