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제공작회의 정신을 적극 관철해 고용·무역·금융·투자안정 등 개혁에 속도를 올릴 것이다."
12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한정(韓正) 중국 상무부총리는 이날 열린 중국 거시경제 총괄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 내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부총리는 "중앙경제공작회 정신을 적극 관철하고 전략 연구, 정책 조정, 정세 분석 등을 통해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개혁·개방에 속도를 올릴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국유기업 개혁, 세제·금융 개혁 등을 언급했다. 또 기업에 대한 수수료 및 세제 인하가 올해 시행돼 이들 기업의 재정적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 부총리는 올해 일자리 증감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일자리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급 측 개혁 심화를 통해 공급 과잉을 해소함과 동시에 핵심기술 확보로 중국의 제조업 강국, 첨단 기술 강국 도약에 심혈을 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측 개혁을 심화하고 시장화·법치화 수단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핵심기술 개발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 부총리는 "새로운 산업, 새로운 모델, 새로운 업종을 발굴하고 행정절차 간소화, 감세와 비용 축소, 자금조달 원활화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난이 심해지고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친 모습이다. 이에 중국 지도부도 현재 경제상황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경제 개혁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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