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420kV 가스절연개폐장치 국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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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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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시험 중인 420kV 가스절연개폐장치.[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는 3년간 연구개발 끝에 복합소호형 고속 차단기술이 적용된 비접지계통용 ‘수출형 420kV 가스절연개폐장치(Gas Insulated Switchgear, GI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GIS는 초고압 전력계통 변전소에 설치되는 핵심 전력기기로 송전전력의 고속개폐 및 과도한 고장전류를 안전하게 차단해 전력 시스템을 보호한다.

420kV GIS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제품이며, 비접지계통의 경우 복합소호방식 기술은 지멘스, ABB 등 세계적인 전력기기 회사만이 보유한 핵심기술이다.

일진전기는 복합소호 및 전동스프링조작형 고속차단기술 등을 자체 개발해 초고압송배전 계통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형화해 설치공간을 줄였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국제전기표준회의 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규격으로 제품 설계부터 제작, 시험, 평가까지 개발과정을 독자적으로 실행했다. 그 결과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네덜란드 KEMA와 국내 KERI 등에서 각종 개발시험을 통과했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사양인 420kV GIS 독자 개발로 초고압 대용량 전력기기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고,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해외수주 및 매출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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