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4분기 송출수수료 인상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올해 홈쇼핑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9898억원과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증가, 13% 감소해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TV는 시청률 하락과 의류 카테고리의 부진으로 역성장 했지만 모바일이 TV상품 판매 호조로 18% 고성장했다"며 "인터넷까지 포함한 온라인 성장률은 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홈쇼핑 본업은 취급고 및 이익 모두 전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TV의 부진을 온라인이 만회하고는 있으나 최근 온라인 시장도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만만치 않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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