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형 쏘울은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외관으로 탈바꿈하고 주행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쏘울은 200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대표 박스카다. 신형 쏘울은 2013년 나온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진화했다. 이전의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만큼 ‘부스터’라는 펫네임도 붙었다.
최근 서울 강동구의 스테이지28에서 처음 마주한 신형 쏘울은 차체의 부피감이 커져 SUV에 가까운 모습을 지녔다. 2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전고, 축거가 각각 55㎜, 15㎜, 30㎜ 커졌다. 그럼에도 ‘박스카’라는 쏘울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고 있다.
전면부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호랑이코 그릴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대신 양쪽 헤드램프를 수평형태로 이어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강화했다. 하단부의 사다리꼴 형태의 그릴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측면부에서는 박스카로서 쏘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 애쓴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후면부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라인을 통해 변화를 줬다. 보닛에서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휠아치 라인은 역동성을 강화한다.
신형 쏘울 디자인의 백미는 후면부에 있다.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이 존재감을 강화한다.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다. 하단 중앙에는 트윈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쏘울만의 톡톡 튀는 감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멀티미디어 조작부 버튼 등은 원형으로 디자인됐고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기어 레버 좌측에 위치한 엔진 스타트 버튼 등 기존의 공식을 깬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중앙에 자리한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균형을 잘 잡아준다. 축간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에 후열 좌석은 기대보다 넓고 넉넉했다.
더욱 큰 변화는 주행성능에 있다. 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자 가볍고 경쾌하게 바퀴를 굴린다. 시승코스는 스테이지 28에서 경기도 포천 편도 약 60㎞ 구간. 고속도로와 와인딩 코스가 버무려진 구간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스터’라는 펫네임에 걸맞게 한껏 속도를 올린다. 차체가 커진 만큼 고속 안전성도 좋아져 도로 최대속도 이상에서도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쏘울 부스터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f∙m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시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주행모드를 스포트로 설정하자 엔진회전수(RPM)를 더욱 폭넓게 사용하며 경쾌하게 치고 나간다. 급회전 구간에서도 안정적이다. 일상주행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리가 없을 만큼 날래다.
다양한 운전편의 사양도 신형 쏘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됐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도 적용됐다.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9.7㎞/ℓ였다. 주행성능 테스트를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음을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다.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복합연비는 12.4㎞/ℓ다.
3세대 신형 쏘울은 기존의 패션박스카로서 쏘울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SUV 형태의 디자인과 강화된 운전성능으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1914만~2346만원으로 동급 대비 경쟁력이 충분하다. 기아차가 2세대 판매량 대비 10배에 달하는 판매목표를 세운 것도 이 같은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쏘울은 200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대표 박스카다. 신형 쏘울은 2013년 나온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진화했다. 이전의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만큼 ‘부스터’라는 펫네임도 붙었다.
최근 서울 강동구의 스테이지28에서 처음 마주한 신형 쏘울은 차체의 부피감이 커져 SUV에 가까운 모습을 지녔다. 2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전고, 축거가 각각 55㎜, 15㎜, 30㎜ 커졌다. 그럼에도 ‘박스카’라는 쏘울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고 있다.
측면부에서는 박스카로서 쏘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 애쓴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후면부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라인을 통해 변화를 줬다. 보닛에서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휠아치 라인은 역동성을 강화한다.
신형 쏘울 디자인의 백미는 후면부에 있다.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이 존재감을 강화한다.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다. 하단 중앙에는 트윈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쏘울만의 톡톡 튀는 감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멀티미디어 조작부 버튼 등은 원형으로 디자인됐고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기어 레버 좌측에 위치한 엔진 스타트 버튼 등 기존의 공식을 깬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중앙에 자리한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균형을 잘 잡아준다. 축간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에 후열 좌석은 기대보다 넓고 넉넉했다.
더욱 큰 변화는 주행성능에 있다. 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자 가볍고 경쾌하게 바퀴를 굴린다. 시승코스는 스테이지 28에서 경기도 포천 편도 약 60㎞ 구간. 고속도로와 와인딩 코스가 버무려진 구간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스터’라는 펫네임에 걸맞게 한껏 속도를 올린다. 차체가 커진 만큼 고속 안전성도 좋아져 도로 최대속도 이상에서도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쏘울 부스터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f∙m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시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주행모드를 스포트로 설정하자 엔진회전수(RPM)를 더욱 폭넓게 사용하며 경쾌하게 치고 나간다. 급회전 구간에서도 안정적이다. 일상주행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리가 없을 만큼 날래다.
다양한 운전편의 사양도 신형 쏘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됐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도 적용됐다.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9.7㎞/ℓ였다. 주행성능 테스트를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음을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다.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복합연비는 12.4㎞/ℓ다.
3세대 신형 쏘울은 기존의 패션박스카로서 쏘울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SUV 형태의 디자인과 강화된 운전성능으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1914만~2346만원으로 동급 대비 경쟁력이 충분하다. 기아차가 2세대 판매량 대비 10배에 달하는 판매목표를 세운 것도 이 같은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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