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이 크게 늘었다.
‘에듀파인’ 시스템은 유치원에서 예산편성, 수입 및 지출, 결산 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국가회계시스템이다.
교직원이 1년 예산규모와 지출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회계 투명성이 강화돼 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고 학부모 신뢰를 되찾는 효과가 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1차로 에듀파인 도입 희망신청서를 받았을 때 11곳에 그쳤지만 11일 2차 때는 21곳이 추가 신청해 32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 유치원 13곳을 합하면 45곳이다.
광주 사립유치원들이 아이들을 위해 교육청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점차 동조하는 모양새다.
광주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오는 3월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유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2018년 10월 정보공시 기준)과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에도 희망 유치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3월 에듀파인 도입·운영 유치원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입 의무 대상 유치원 중 거부 유치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