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운전 차량에 보행자 사망...고령운전자 적성검사 '논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정훈 기자
입력 2019-02-13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96세 고령 운전가 몰던 차량에 보행자가 숨졌다. 이에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20분께 SUV 차량 운전자 유모(96)씨는 강남구 한 호텔 주차장에 진입하려다 벽을 들이 받았다.

유씨는 차를 후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고, 이어 지나가던 30대 여성 이모씨까지 치고 말았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유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고령운전자에 대한 운전 적성검사를 보다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은 올해부터 75세 이상자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고령운전자 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3시간 수업만 들으면 되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

일본의 경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80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를 자동으로 말소하고 2년마다 재시험을 치르도록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