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 국비 사업인 ‘2019년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총 420억 원 가운데 201억 원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로 육상양식장에서 소요되는 난방유와 전력 비용을 대폭 낮추는 시설이다.
사업비는 해수열-히트펌프 165억원, 복합열-히트펌프 15억 원, 인버터 9억원, 양식장태양광발전설비 12억원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할 경우 전남지역 양식장에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가운데 히트펌프 사업은 겨울철 낮은 온도의 바닷물, 땅, 외부공기를 통해 확보한 열원을 히트펌프를 통해 양식장 사육수에 전달하는 것이다.
경유 난방에 비해 5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자부담 20%인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는데 평균 2년 정도 걸린다.
인버터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 이용량에 따라 주파수 및 전압을 변화시켜 전동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해 전력 소비를 절감한다.
시범사업으로 이뤄지는 양식장 태양광발전설비의 경우 지붕과 수면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하는 것으로 어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들에게 효과가 검증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이 2018년 142억 원보다 42% 늘어 어업인들의 높은 수요를 조금이나마 충당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철저한 사업 추진을 통해 2020년 사업비도 만족할 만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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