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등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랜치란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발행수익률은 3년 만기 3.136%, 5년 만기 3.343%다.
산은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전세계 161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가 44%, 은행·기타가 33%,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정책금융기관 등이 23%를 차지했다.
산은 관계자는 "오는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적절한 발행시기에 양호한 금리 수준으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며 "특히 신규발행프리미엄(NIP) 없이 산은 유통금리 수준 미만에서 최종금리가 결정돼 향후 한국계 기관의 채권 발행 시 유리한 금리조건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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