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지원서비스란 부양부담감이 큰 가족 수발자에게 공단이 개발한 전문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을 통해 개별 맞춤형 심리 상담과 응급상황 대응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오랜 간병생활 가족수발자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년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 경제적 부담은 감소됐으나, 오랜 간병수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다. 이는 가족갈등‧노인학대‧간병자살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으로 별도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던 가족수발자가 부양부담‧우울감이 감소하고, 90% 이상 대상자가 다른 가족 수발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서비스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사업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가족 수발자 부양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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