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상주시장, 문화재청장과 상주본 보존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2-13 16: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해결 방안 찾아 달라”

황천모 상주시장(우), 정재숙 문화재청장(좌)[사진=상주시 제공]

황천모 상주시장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재청장을 만났다.

황 시장은 1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소송 해결 방안 등 문화재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황 시장은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는 만큼 문화재청과 소장자가 협의해 조속히 해례본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은 현재 소송에 휘말려 있다.

배익기(상주시 낙동면, 56)씨가 소장하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아 문화재청이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소장자가 보관 장소 등을 밝히지 않아 훼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황천모 시장은 “상주본의 보존 상태 우려로 시간이 없다”면서 “소장자의 명예회복과 적절한 보상으로 상주본이 안전하게 인도되어 상주에 전시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힘을 써 달라.”고 말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보급 가치가 있는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보존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인도되어야 한다”면서, “세상에 공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상주시 함창읍의 고녕(古寜)가야가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계획 수립에 포함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임진왜란 때 ‘육전(陸戰)’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짓고 사당인 충의사도 성역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