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병옥이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옥의 소속사 더씨엔티 측은 13일 오후 "소속 배우 김병옥 씨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드라마 '리갈하이'의 하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잘못을 통감하며 드라마 하차를 통하여 리갈하이 측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JTBC 측은 이날 "'한끼줍쇼' 결방을 확정지었다"며 "'한끼줍쇼' 결방으로 해당 시간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 재방송이 대체 편성된다"고 알렸다.
한편 김병옥은 지난 12일 오전 0시 58분께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김병옥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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