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양봉업자 손흥민 골' 토트넘, 도르트문트전 승…손흥민 평점 7.3

손흥민 4경기 연속 골·시즌 16호…도르트문트 상대 11경기서 9골

[사진=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양봉업자’ 손흥민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또 잡았다.

14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 1차전에서 손흥민은 결승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얀 베르통언,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3-0으로 꺾어 챔스 8강 진출에 유리해졌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분 좌측에서 베르통언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챔스 첫 골이자, 4경기 연속 득점이고, 시즌 16호골이기도 하다. 또 이날 골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경기 출전해 9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의 득점에 영국 BBC는 “엄청난 골이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월드클래스다. 월드 베스트에 뽑혀야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손흥민보다 더 환상적인 아시아 선수는 없다며 손흥민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국내외 팬들도 "역시 양봉업자 손흥민”, “손흥민은 역시 손샤인(Sonshine)”, “오늘도 손흥민이 해결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의 골에 흥분했다.

한편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최고의 평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주고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베르통언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베르통언에게 평점 9.2점 최고 평점을 줬고, 영국 풋볼런던은 만점 10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