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에서 만나 준비 과정을 점검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장관회담은 이날 오후 11시(현지시간 3시)로 예정됐다.
양 장관은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로 열리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바르샤바를 방문 중이다.
강 장관은 전날 인천공항 출국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양자 회담 의제를 묻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좀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의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아울러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최종 타결에 대한 양측 노력을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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