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공장의 안전관리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근로자로 추정되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오전 9시 27분경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인 한화 대전공장으로 출동했다. 정확한 경위 및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불이 난 공장은 로켓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7분경에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로 건물 출입문 천장, 벽체 등이 파손됐다. 또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부상자 중 3명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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