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전년比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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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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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는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1.8% 증가한 것으로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9104억과 1조789억원으로 전년대비 9.9%와 4.5%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226억원과 360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한 실적이다.

김광수 회장은 "2019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될 것"이라며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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