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유명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와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국경없는 포차'를 찾았다.
지난 13일 tvN에서 방송된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덴마크의 '국포 2호점'의 영업을 종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문을 연 '국포 2호점' 마지막 영업일에 금발의 남성이 방문했다. 덴마크의 유명 가수 크리스토퍼였다.
박중훈, 한정환, 이이경, 신세경, 윤보미 등 국포 2호점을 운영한 국포 멤버들은 처음에 크리스토퍼가 누구인지 몰라 당황했다. 크리스토퍼는 "사실 아침에도 왔었다. 아 '밤에 여는구나'해서 집 근처라 다시 왔다. 여기 정말 아늑하다"며 웃으며 말했다. 크리스토퍼가 노래를 부르자 국포 멤버들도 호응하며 그의 존재를 알았다.
크리스토퍼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 손흥민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손흥민은 알지만, 한국인인 건 몰랐다"며 "덴마크 선수 에릭센도 손흥민과 같은 팀"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에릭센은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는 지난 2014년에 데뷔해 덴마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포에는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MLTR)의 아샤 리히터, 미켈 렌츠, 카레 반셔도 찾았다. 마이클 런스 투 록은 1991년 데뷔한 덴마크의 밴드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박중훈은 마이클 런스 투 록의 팬을 자처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국포 멤버들은 미켈 렌츠에게 한국에 팬이 많은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자 "사람들이 성공 비결을 묻곤 한다. 음악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덴마크가 아주 작은 나라여서다"라며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목표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우리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국경 없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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