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전세가도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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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2-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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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세가는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 주간변동률은 -0.1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0.18%에서 0.01%p 올라 낙폭은 축소됐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보인다.

송파구, 성북구, 강남구 등지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기존 전세 물건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는 -0.20%, 강북 14개구는 -0.15%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 강남구(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 등에서 입주가 이어지며 강남구(-0.47%)․강동구(-0.35%)․서초구(-0.23%)․송파구(-0.14%)) 등 강남 4구를 비롯한 강남권 11개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성북구도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352가구·래미안아트리치 1091가구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49%의 주간변동률을 나타냈다. 인근 강북구(-0.33%)도 영향을 받으며 미아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진 =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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