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전세가도 추풍낙엽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세가는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 주간변동률은 -0.1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0.18%에서 0.01%p 올라 낙폭은 축소됐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보인다.

송파구, 성북구, 강남구 등지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기존 전세 물건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는 -0.20%, 강북 14개구는 -0.15%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 강남구(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 등에서 입주가 이어지며 강남구(-0.47%)․강동구(-0.35%)․서초구(-0.23%)․송파구(-0.14%)) 등 강남 4구를 비롯한 강남권 11개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성북구도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352가구·래미안아트리치 1091가구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49%의 주간변동률을 나타냈다. 인근 강북구(-0.33%)도 영향을 받으며 미아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진 =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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