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날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 중 50%를 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오른다"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가입자를 늘리면 협상력 강화를 통해 콘텐츠 구매비용 절감,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 등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CJ헬로 알뜰폰 가입자(79만명)가 이용망을 KT, SKT에서 LG유플러스로 바꿀 경우 망이용비 수익도 늘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인수 이후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146만명, 비중 35%)가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로 전환하면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아지는 질적 성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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