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스페인)의 ‘유망주’ 이강인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로파리그 데뷔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발렌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원정경기에서 실점 없이 2득점을 뽑은 발렌시아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출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탓에 벤치만 달궜다. 발렌시아는 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결승골과 후반 4분 루벤 소브리노의 쐐기골로 완승했다. 체리셰프와 소브리노는 서로의 득점에 도움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1군 정식 등록을 마친 이후 오히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오는 22일 홈에서 셀틱과 32강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이강인이 홈 팬들이 앞에서 유럽 클럽대항전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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