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연장 계약을 맺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서둘러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 계약서에는 주급 인상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해 7월 2023년까지 5년 재계약에 합의한 손흥민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5900만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1600만원)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델리 알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지 보도가 나오는 것은 손흥민의 가치가 1년 사이 급등했다는 방증이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되자 영국 현지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고, 빅클럽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러브콜 보도가 흘러나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 손흥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토트넘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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