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난항에 디플레 우려까지"...상하이지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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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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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지수 1.15%↓ 창업판지수 0.30%↓

[사진=AP·연합뉴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확대, 물가지표 부진에 중국 증시가 15일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1포인트(1.37%) 하락한 2682.3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94.33포인트(1.15%) 내린 812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4.10포인트(0.30%) 하락한 1357.84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98억, 248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2.41%), 금융(-2.05%), 주류(-1.78%), 가구(-1.51%), 시멘트(-1.14%), 자동차(-1.05%), 석탄(-0.95%), 바이오제약(-0.88%), 호텔관광(-0.84%), 조선(-0.77%), 철강(-0.68%), 화공(-0.49%), 기계(-0.46%), 부동산(-0.36%), 전자IT(-0.3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2%), 석유(-0.27%), 의료기기(-0.21%)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농·임목어업(3.39%), 방직(1.32%), 환경보호(0.97%), 전력(0.87%), 방직(0.12%)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최저치인 0.9%를 기록한 전달 수치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1.7%)도 전달 상승률(1.9%)을 밑돌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또 14~15일 이틀간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 종료를 위해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중 양측의 견해차로 고위급 무역협상이 답보 상태인 것으로 외신이 전했다. 이에 중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0.0121위안 내린 6.7623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날보다 0.18%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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