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골프 브랜드 풋조이(FJ)가 ‘2019 FJ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올해 봄/여름(S/S) 시즌에 선보일 골프화부터 어패럴까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디자인과 핏, 소재, 컬러 등 모든 부문에서 오직 ‘한국 시장’과 ‘한국 골퍼’만을 위해 개발된 ‘2019 S/S FJ 어패럴’의 풀 컬렉션 패션쇼와 160년 역사의 FJ 브랜드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화 컬렉션인 ‘1857’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FJ 브랜드 앰베서더(골프화부터 장갑, 어패럴까지 모두 FJ를 착용하는 대표 모델)로 합류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 ‘미녀 골퍼’ 박결을 비롯해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거둔 권성열이 이번 쇼케이스의 오프닝 무대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미국 골프 어패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FJ는 그동안 바람막이, 레인 기어 등 기능성 골프웨어를 출시해오며 확고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엔 FJ의 ‘정통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확장성’에 주목했다.
FJ 어패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변화의 시작이 한국 시장이었다. FJ는 지난 3년간 심층 조사 결과 “한국 골퍼들은 디자인과 소재, 핏 등 여러 부문에서 까다로우면서 수준 높은 안목을 갖추고 있고, 작은 변화에도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FJ는 한국에 어패럴 개발팀을 별도로 구성해 한국의 어패럴 개발팀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생산에 이르기까지 FJ의 글로벌 어패럴 전체 제작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프로젝트를 이끌도록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개편했다. 그 결과물이 이번 쇼케이스였다.
올해 FJ 어패럴은 ‘캄 테크’(Calm Tech)와 ‘보더리스’(Borderless) 두 가지로 출시됐다. 글로벌 마켓과 달리 한국 골퍼들은 기능적인 퍼포먼스는 기본으로 갖추면서,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감보다는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에 기반을 뒀다.
‘캄 테크’를 첫째 콘셉트로 외관상으로는 심플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지만, 골프에 필요한 모든 기능성과 기술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어 자연스럽게 편의성과 기능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골퍼들은 필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부담 없이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어패럴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계 없는 ‘보더리스’라는 콘셉트로 디자인과 컬러를 새롭게 풀었다.
FJ는 럭셔리 퍼포먼스 풋웨어 컬렉션 ‘1857’도 선보였다. 160여년 역사의 FJ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1857년은 FJ 브랜드가 최초로 설립된 년도다. 오직 ‘골프’라는 한 가지 분야에만 집중해온 FJ의 집념과 전문성이 숨 쉬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송아지 가죽으로 된 최상의 소재와 장인의 손을 하나하나 거치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만나 현대적 감성의 골프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기념하기 위해 참석한 미국 아쿠쉬네트 컴퍼니 본사의 스티브 게일 부사장은 “한국은 성장 잠재력으로 보나, 파급력으로 보나 FJ의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마켓”이라며 “올해부터는 철저히 한국 골퍼만을 위해 디자인된 어패럴로 기존과는 완벽하게 달라질 FJ 어패럴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FJ는 박결과 권성열을 앰베서더로 새로 영입했고, 이외에도 30여명의 KPGA 투어 선수를 지원하며 제품의 퍼포먼스와 품질을 증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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