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1~2위 종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SK와 네이버, LG화학을 제외한 17개 종목이 지난 15일 주가가 하락했다.
시총 50위까지 놓고 보면 10개 종목을 제외한 40개 종목의 주가가 빠졌다.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도 5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4%(29.76포인트) 내린 2196.09로 마쳤다.
상위 20개 종목 중 SK(+0.90%)만 주가가 소폭 올랐다. 주가가 떨어지지 않은 LG화학과 네이버는 주가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잔자(-3.05%)와 SK하이닉스(-4.65%), 삼성전자우(-3.03%) 등 시총 1~3위 종목이 가장 높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1.28%)과 현대모비스(-1.83%), 신한지주(-1.24%), SK텔레콤(-1.92%) 등도 1%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피가 하락한 데는 외국인이 이날에만 1777억원을 순매도했기 때문인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현대차, 네이버, 삼성전자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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