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 북한 국무위원장 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가운데, 박철 전 주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가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교도통신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 김 부장 등이 도착했다며 "대(對)미 협상과 관련된 박철 전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도 함께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철 전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의 동행 의도에 대해서 하노이에서 미국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가 전망했다.
이어 "박철 전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는 지난 1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도 동석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상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 부장은 경유지인 중국을 거쳐 16일 오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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