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두 번째 문제로 하키의 ‘꿈꾸는 소년’이 나오면서 가수 하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수 하키는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설립한 인디레이블 문라이즈를 통해 2004년 ‘이상한 얘기’로 데뷔한 인디 뮤지션이다. 2000년대 초 원조 이진아로 불리기도 한다. 음악교사 아버지와 피아노 학원 원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키(본명 임학희)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재능을 보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대학 입학 이후 녹음기로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음반사에 보내는 등 가수가 되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고, 김민규가 하키의 잠재력을 높이 사 가수 데뷔 꿈을 이뤘다.
하키의 음악은 일본 시부야케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샹송과 프렌치팝 분위기의 창법이 특징이다. 시부야케이는 일본 시부야 지역 밴드들이 일렉트로니카와 재즈, 라운지 등을 뒤섞은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을 한 데서 유래한 음악 스타일을 뜻한다.
한편 이날 놀라운 토요일 방송에 나온 하키의 ‘꿈꾸는 소년’은 1집 ‘이상한 얘기’에 수록된 곡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