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청년커피 랩(LAB)’ 공간을 마련, 꿈을 펼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세~39세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청년 창업자는 6개월간 카페 운영 경험을 두루 할 수 있게 된다. 청년 창업가는 이곳 영업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을 토대로 이후 원하는 상권에서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사업자에게 20여평(약 66제곱미터) 매장 공간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 장비를 모두 지원한다. 향후 창업시 필요한 창업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창업 비용 뿐 아니라 한국커피협회와 손잡고 커피 머신과 원두 품질관리, 매장 운영 멘토링, 위생, 서비스 등 실질적 카페 운영 노하우도 전수해 성공적인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전자우편(coffeelab@shinsegae.com)을 통해 지원 받는다. 현재 법인 명의와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사람은 제외다.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명의 후보를 선정, 바리스타 능력 등 2차 면접과정을 통해 2월 말 청년커피LAB을 운영할 최종 1인이 탄생한다. 최종 선발자는 본인이 원하는 팀(바리스타 등)을 꾸려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청년커피랩이 들어설 파미에스테이션은 국내 최고의 맛집 클러스터로, 국내 상업시설 중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4500여평 면적에 10개국 30여개의 식음 브랜드 51개를 모아 2014년 11월 문을 열었다.
오픈 3년이 된 지난해 1월엔 일식 덮밥 맛집인 ‘홍대만뽀’, 태국 쌀국수를 현지 맛 그대로 구현한 ‘소이연남’ 등 홍대, 상수, 연남, 이태원 등 2030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맛집을 추가로 입점시키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맛집 거리로 자리잡았다.
파미에스테이션이 위치한 센트럴시티는 하루 평균 100만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 지역의 대표 상권이다. 서울 3대 지하상가 중 하나인 강남 지하 상가와 강남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이 이어지고 호남 ·경부선 버스터미널,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등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박주형 신세계 센트럴시티 대표는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실제 창업을 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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