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카 "한국남자 로맨틱해"…한국 생활 힘들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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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2-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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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에카 인스타그램]


일본 출신 방송인 모에카가 한국 남성에 대해 언급했다.

모에카는 18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은 '드라마가 좋아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글로벌 사랑방' 특집으로 꾸며졌다.

모에카는 방송에서 "어학당에 다니지 않고 한국 드라마를 하루에 10시간씩 보며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모에카는 한국에 온 지 횟수로 4년째다. 재일교포 출신도 아닌 순수 일본인 모에카가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모에카의 어머니는 배우 박서준을 좋아하는 한류팬으로 한국어학원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모에카는 한국에서 3년 정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국에서 별다른 활동 없이 보낸 것이다. 하지만 '대한외국인'이라는 퀴즈 예능쇼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에카가 생각하는 한국 남성은 어떨까?

모에카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남자가 일본 남자보다 훨씬 로맨틱하다고 느꼈다"며 "여자가 카푸치노를 먹고 입에 거품이 묻었을 때 뽀뽀하면서 닦아주더라"며 로맨틱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그걸 하라고 하면 여자만 망신당한다"며 "거품이 묻어도 아무도 이야기 안 해줘 나중에 화장실에서 알고 나만 민망해진다"고 덧붙였다.

모에카가 한국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추위'였다.

모에카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제일 춥더라도 영상 2도 정도인데 한국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며 "칼바람이 불 때 정말 깜짝 놀랐지만, 그것마저도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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