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자녀, 스마트폰 사용이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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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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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마블'·LG유플러스 '카카오리틀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 사용

  • 위치 추적·유해물 차단 기능 강화…네이버 '파파고' 탑재 등 학습 기능까지

[사진=마블]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장인 A씨는 학교에 입학하면 활동 범위가 넓어질 자녀 때문에 고민이 많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자녀이지만 학교에 들어가서도 하루종일 동영상만 시청할까 걱정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키즈폰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마블 슈퍼히어로부터 카카오프렌즈를 내세우는 것은 물론 유해물을 차단하면서도 학습 기능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미니폰 '마블_블랙' 색상은 △mini톡 위치 서비스 △음성인식 AI '누구' 전화 기능 탑재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미니폰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어린이 고객들의 디자인 선호도와 부모들의 스마트폰 중독 및 유해물 노출 걱정을 반영했다.

미니폰 마블_블랙은 스파이더맨, 블랙위도우 등 마블 캐릭터는 물론 디즈니의 겨울왕국 '엘사' 등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다양한 테마를 업데이트했다.

또한 인터넷 웹서핑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차단했으며 카카오톡 대신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을 이용해 유해 링크 연결을 차단한다. 유해물 차단 기능과 더불어 학습 기능도 강화됐다. 번역 서비스 '파파고 키즈'를 추가했으며 네이버 웹서핑은 불가하지만 네이버사전은 사용할 수 있다. MP3 및 동영상 재생 기능도 지원한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카카오리틀프렌즈폰'은 안심 기능 '키위 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들의 폰과 부모폰을 연동하는 인증 과정을 거치면 키즈폰의 활동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아이가 키위플레이에 접속해 설정을 변경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도 설정할 수 있다.

키위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위치확인과 사용 제한이다. 미리 설정된 안심지역을 벗어났을 때 알림을 보내며, 사용 제한을 통해 음성/문자, 인터넷, 앱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아이의 실시간 위치 보기에서는 키즈폰 전면 카레라로 사진을 찍어 전송 받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대략적인 위치와 실내·외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사용 제한 기능을 이용하면 키즈폰에 설치된 앱 리스트가 보이며 각 앱 별로 하루 사용 시간 또는 완전 차단 설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키즈폰의 전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알림장 메뉴에 아이의 학교를 등록하면 급식 정보도 볼 수 있다.

[사진=KT]


KT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아키(AKI)'를 판매 중이다. 아키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스마트워치폰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PAPAGO)'를 탑재했다.

클로바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지식, 외국어, 역사 등 교육 컨텐츠에 대해 지식백과를 기반으로 답변해준다. '엄마에게 전화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 제어도 가능하며 전용 메신저 '아키톡'은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자동변환해준다.

디자인도 메탈 프레임에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이 조화를 이뤄 차별화된 감각을 보여준다. 고온고습 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 등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테스트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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